![](https://img.wowtv.co.kr/YH/2022-04-05/AKR20220405086000003_01_i.jpg)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가스터빈이 5일 발전 현장에 설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기 김포 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한국형 가스터빈 설치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설치된 가스터빈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력계통에 연결되지 않은 채 성능 실증 과정을 거쳤으며, 내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는 전력계통에 연결돼 실제 발전을 하며 현장 실증 과정을 밟는다.
산업부는 "발전 현장에서 가동되는 최초의 국산 터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스터빈산업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에서 '장비 분야의 꽃'으로 불리나 최근까지 국내에 공급된 발전용 가스터빈 161기는 모두 외산 제품에 의존해 제작됐다.
산업부는 2013년 가스터빈 산업에서 우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3년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민관 합동으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9년 세계에서 5번째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정부는 가스터빈 기술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터빈 상용화도 추진한다.
이는 수소 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시도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승욱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가스터빈 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하면서 향후 실증 과정에서 민관이 적극 협력해 관련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