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지주[004990]는 이훈기 부사장을 신설법인인 롯데헬스케어 대표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으로 입사한 이 부사장은 1995년 신동빈 회장이 호남석유화학에서 그룹 기획조정실로 자리를 옮길 때 함께 이동했다.
이후 롯데렌탈[089860] 대표이사 등을 지내고 2020년 8월부터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장을 맡아왔다.
이 대표는 당분간 ESG 경영혁신실장을 겸직하며 롯데헬스케어를 이끌 예정이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가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700억원을 출자해 만든 신설 법인이다.
롯데는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이 정착되면 개인 유전자 대체불가토큰(NFT), 웰니스(건강)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헬스케어는 '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정관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계열사가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롯데가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들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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