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2022년 억만장자 명단…두나무·SD바이오센서 경영진 신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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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 최고 부자는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자산 10억달러(약 1조2천200억원) 이상의 세계 부호를 집계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이들 두 사람은 각각 재산 91억달러(약 11조900억원)로 공동 223위에 올랐다. 한국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은 작년보다 재산이 2억달러 감소했지만,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재산을 상속한 이 부회장의 자산은 8억달러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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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068270] 명예회장이 70억달러(약 8조5천300억원),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창업자가 68억달러(8조2천900억원)로 뒤를 이으며 각각 세계 343위, 363위에 자리했다.
삼성 이 부회장의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63억달러(7조6천800억원)로 국내 5위, 세계 403위에 랭크됐다.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1억달러·709위)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35억달러·851위)도 각각 한국 10위, 세계 1천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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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한국인 부호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이 가장 눈에 띈다. 송 회장은 자산 37억달러(약 4조5천100억원)로 한국 8위, 세계 801위에 올랐다.
역시 억만장자 순위에 신규 진입한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재산이 19억달러(2조3천100억원)로 한국 20위, 세계 1천579위다.
게임업체 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NXC 이사의 부인 유정현 NXC 감사도 새로 명단에 올랐다. 그의 재산은 29억달러(3조5천300억원)로 한국 12위, 세계 1천53위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로 '대박'을 낸 SD바이오센서[137310]의 조영식 의장도 억만장자 클럽에 처음 가입했다. 그는 자산 23억달러(2조8천억원)로 한국 16위, 세계 1천341위다.
세계 억만장자 2천668명 가운데 한국인 부호는 41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줄었다.
이들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권혁빈), 펄어비스(김대일), 크래프톤(장병규) 등 게임회사 창업자들이 많았다. 전체 업종 가운데 게임업체 관련 부호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핀테크 기업 토스 창업자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12억달러)가 40세의 나이로 한국인 억만장자 가운데 최연소였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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