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원 인사들 면담하고 전직 주한대사 등과 오찬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단장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인사를 두루 면담하며 나흘째 방미 일정을 수행했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하원 코리아 코커스(의원모임) 공동 의장인 공화당 소속 조 윌슨, 마이크 켈리 의원을 만났다.
또 민주당 소속인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을 각각 면담했고 오후에는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 짐 리치 공화당 간사와 회동했다.
대표단은 주한 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슨, 알렉산더 버시바우, 토머스 허바드를 비롯해 존 틸럴리 전 한미연합사령관, 버나드 샴포 전 주한 미8군사령관과 오찬을 함께 했다.
박진 단장은 이날 의회 인사들을 만난 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 의원들에게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윤 당선인의 뜻을 전하고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 정부에서는 한미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초당적인 의원외교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한미 공조가 가장 절실한 상황에서 주한 미국 대사가 공석인데 이른 시일 내에 인준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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