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내 존재하는 'BAG2' 단백질 발현량 측정해 진단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메드팩토[235980]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혈액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암 진단키트를 공동 연구한다고 7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혈액 내 존재하는 'BAG2' 단백질의 발현량을 측정해 암을 진단하는 기기를 개발 중이다. 앞서 메드팩토는 이 단백질이 유방암 환자의 혈액 내 종양세포에서 과발현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암 진단은 주로 조직 검사 또는 영상 검사를 통해서 이뤄지지만, 메드팩토의 암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혈액 내 BAG2 발현량을 확인해 조기에 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현재 임상용 시제품을 개발 중이며 올해 상반기 안에 임상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구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유방암 환자 혈액 샘플을,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일반인 혈액 샘플을 각각 확보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정상인과 암 환자의 혈액 내 BAG2 수준을 비교해 해당 단백질의 암 진단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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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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