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증권은 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이익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날 발표한 올해 1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42% 증가한 2천58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천611억원을 61% 웃돌았다.
조현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긍정적 영향, 원통형 전지 출하 호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배터리 소재 가격 전가 영역 확대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2분기에도 이어질 호실적을 고려해 12개월 선행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3조900억원에서 3조5천억원으로 13% 상향했고, 이에 목표주가도 14% 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통 완성차업체와 선도 전기차업체가 혼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 포트폴리오는 동종 업체 대비 차별화한 실적을 시현할 수 있는 강점"이라며 "지금은 이러한 강점이 돋보이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