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된 '모델 3' 12만7천여 대를 리콜한다고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이 8일 보도했다.
테슬라는 2019년 1월 11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9만3천578대, 중국으로 수출된 3만4천207대 등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모델3 총 12만7천785대를 리콜하겠다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보고했다.
이번 리콜은 차량 후방 모터에 있는 인버터(전력 변환 장치)의 반도체 부품에 미세한 제조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인버터의 결함으로 이어져 주차 상태에서 출발을 못 하거나 주행 중 구동력을 상실하는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충돌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시장감독관리총국은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앞 유리 성에 제거 기능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문제로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에서 판매된 모델 3와 모델 Y 등 약 2만6천 대를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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