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미래 우주기술 교육·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미래우주센터 설립 대학에 경상대학교, 부산대학교, 세종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우주센터는 분야별로 나뉘어 설립된다. 우주 수송기술은 부산대, 우주 통신기술은 KAIST, 우주 탐사·자원 활용은 인하대가 맡는다.
자유 공모 분야로 선정된 경상대와 세종대는 각각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 소요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와 '미래 우주항법 및 위성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우주 분야를 이끌어나갈 석·박사급 전문 인재를 육성하며 현장 실무 교육, 취업 지원, 국제 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미래우주센터에는 향후 5년간 연간 10억원씩 총 50억원이 투입되며 2024년까지 1단계 사업(기초연구·실험)을 진행한 뒤 2025년부터 2년간 2단계 사업(실용화)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대학들의 연구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1단계 사업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사업 예산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우주센터 설립 사업을 통해 5년간 250명 이상의 우주 분야 인력을 배출해 관련 연구기관·산업체 등에 채용 연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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