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디지털 콘텐츠 유통 기업 뉴 아이디와 협업해 '인공지능(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AI Post Production·AIPP) 기술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자막, 시청 등급 안내 표시, 저작권이 걸린 음원 등을 제거하는 것으로, 콘텐츠의 글로벌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데 유용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SKT는 AI기술을 활용해 ▲ 콘텐츠 내 한글 자막 및 방송사 로고 제거 ▲ 음성 손실 없는 현장 및 배경 음원 제거 ▲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인 '슈퍼노바'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 디스커버리 채널, 로쿠, 플루토TV, 투비 등 20개가 넘는 글로벌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는 뉴 아이디는 재가공된 국산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기술이 자막, 말풍선과 배경 음원이 자주 활용되는 국내 예능 콘텐츠의 수출에 특히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