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호주 에너지기업 산토스와 천연가스 공급망 안정화 및 바로사 해상가스전 개발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산토스는 SK E&S와 함께 56억달러 규모의 해상 가스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은이 이 사업에 금융 지원을 하는 것과 관련, 인근 섬 주민 등이 가스전 개발사업에 대한 대출을 중단하라며 수은과 무역보험공사를 상대로 최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수은은 "방문규 행장이 지난 8일 산토스 측과 현지 원주민 등이 제기한 환경 이슈 대응 방안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필요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이번 호주 방문에서 국내 기업이 수주한 빅토리아주 터널 건설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팀 팔라스 빅토리아주 재무장관을 비롯해 스와티 데이브 호주 수출신용기관장, 현지 은행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국내 기업의 인프라 수주 확대 및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수은은 전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