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세계 최대 운용사 블랙록 등에서 근무한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를 최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머로우소달리에서 근무한 오 다니엘(48) 이사를 IR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서병훈 부사장(IR팀장)에 이어 삼성전자 IR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자리다.
오 부사장이 2019~2021년에 근무한 머로우소달리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사무소를 둔 컨설팅업체로, 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과 주주총회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한다.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부를 졸업한 오 부사장은 ISS(2008~2013년)와 블랙록(2014~2016년)에서 임원으로 근무하는 등 20년 동안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방어 업무를 해 왔다.
이에 따라 오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도 지배구조 문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관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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