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中, 러 기차역 공격 비난에 "조사결과 기다려야"

입력 2022-04-11 17:31  

[우크라 침공] 中, 러 기차역 공격 비난에 "조사결과 기다려야"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격이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기차역 피습에 관한 진상과 원인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인도적인 문제가 정치화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어떠한 혐의도 사실에 근거해야 하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국은 이유 없이 비난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관련 상황을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중국은 관련 사건을 공정하고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8일 러시아군이 쏜 토치카-U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동부 도네츠크주(州)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SS-21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SS-21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토치카-U를 일컬을 때 사용하는 이름이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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