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해빙기를 대비해 12곳의 철도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안전사고 예방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민·관·학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품질안전관리단'을 운영했다. 성토 사면, 터널 굴착, 운행선 인접 궤도 부설 등의 현장에서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
해빙기에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녹으면서 지반 붕괴 등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국토부는 흙막이 가설구조물 등의 해빙기 안전사고 취약 현장에 대한 시공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국가철도공단이 마련한 중대재해 재발 방지 대책과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하는 관리상 의무조치가 현장에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현장관리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일부 시공 품질과 안전 시설물 설치 미흡 등 총 31건이 지적됐다.
국토부는 즉시 안전난간 추가 설치, 보행로 추가 확보 등의 개선·보완 조치를 했다. 29건에 대해서는 조치가 완료됐고, 2건은 후속 공정 완료 후 조치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제4공구)에서 모바일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도 도입했다. 관리자와 근로자 양방향 실시간 소통 안전관리 '안심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우수·모범 안전관리 사례를 선정해 다른 현장에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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