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보건 당국은 자발적 신속항원검사가 진행된 지난 8∼10일 사흘간 총 2천875명의 양성 신고가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당국은 "사흘간의 검사 캠페인 결과를 검토한 결과 양성 신고의 약 65%가 무증상, 35%가 유증상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자가 신속항원검사에서 유증상 사례가 무증상 사례보다 많았던 이전까지의 흐름과 반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무증상 사례를 찾아낸 것이 성과"라며 "이들은 이번에 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감염된 지 모른 채 지역사회를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당국은 740만 전 시민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포하고 사흘간 매일 한차례씩 검사를 진행해 양성일 경우 당국에 신고할 것을 독려했다.
그러나 실제 참여율과 신고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한편, 이날 홍콩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전날보다 500여명 줄어든 1천407명 보고됐다.
당국은 신규 감염자 수가 최근 몇 주간 감소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도 57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 아래로 줄어들었다.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는 8천8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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