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전쟁 후 푸틴과 첫 대면 오스트리아 총리 "어려웠다"

입력 2022-04-1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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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전쟁 후 푸틴과 첫 대면 오스트리아 총리 "어려웠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카를 네함머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그는 이날 총리실이 낸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는 매우 직접적이고 솔직했으며 어려웠다"면서 "그것은 우호적인 회담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회담이 전쟁을 끝내고 민간인을 위한 여건이 개선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푸틴 대통령과 네함머 총리 간 회담이 이날 오후 모스크바 외곽의 대통령 관저 '노보오가료보'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그는 "주요 의제는 우크라이나 주변 정세"라면서 "가스 문제도 오스트리아 측에 아주,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논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소개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회담에서 러시아가 요구한 대로 유럽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모두 발언 부분에 대한 언론 공개나 회담 후 기자 회견도 없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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