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부분 완화' 상하이 신규감염 2만3천명대…1주일만에 줄어(종합)

입력 2022-04-12 20:30   수정 2022-04-12 20:30

'봉쇄 부분 완화' 상하이 신규감염 2만3천명대…1주일만에 줄어(종합)
중국 지난달 1일 이후 32만명 감염…광저우 신규감염자 31명으로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상하이가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푼 가운데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1주일 만에 소폭 줄었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신규 감염자 수는 2만3천342명(무증상 감염 2만2천348명 포함)으로 10일(2만6천87명)보다 2천745명 줄었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오던 도시 봉쇄를 전날부터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등 3단계로 나눠 일부 해제했다.
주민 1천500만을 대상으로 전수 핵산(PCR) 검사를 시작한 광둥성 광저우에서는 31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10일(11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지린성 감염자 수는 10일 900명대에서 전날 700명대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지린성은 일부 지역에 제로 코로나 달성을 선포했다.
중국 전체 감염자 수는 2만4천546명(무증상 감염 2만3천295명 포함)으로, 지난 4일 이후 이어오던 역대 최고치 기록 경신을 멈췄다.
위건위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1일부터 현재(11일 기준)까지 감염자 수는 32만명을 넘어섰고, 발생 지역도 전체 31개성·시 중 30개 지역으로 광범위하다"며 "지린성의 경우 사흘 연속 감염자 수가 1천명 이하를 기록하며 진정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상하이 일부 지역의 봉쇄가 제한적으로 완화됐지만, 상하이 주변 지역에 대한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상하이 인근 도시인 쑤저우시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쑤저우 지역에서는 39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75%가 상하이와 관련 있다"며 "특히 상하이와 경계를 마주한 쿤산 지역이 전체 감염자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상하이, 저장성, 랴오닝성, 허베이성 등 10여개성 일부 고속도로가 방역 조지로 통제돼 물류에 차질을 빚는 것과 관련해 대책을 내놓았다.
교통운수부는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화물 유통 보장에 관한 통지'에서 "방역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톨게이트와 휴게소 통제를 즉시 해지하고 정상 운영을 재개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지역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 운영 상황을 통합해 교통운수부 홈페이지에 공지하기로 했다.
한편 상하이 지역 최대 규모 산소제조공장에서 11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공장 운영이 중단됐다.
이 공장은 상하이 지역 가정용 산소통 90%를 공급하고 있다.
공장 관계자는 "전날 공장에 남아 있는 10ℓ짜리 산소통 1천300개를 소독해 고객들에게 배송했다"면서 "이미 재고가 다 소진된 상태이지만, 산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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