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12일 삼성전자[005930]가 나흘째 장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3% 내린 6만7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면서 지난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도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62억원, 975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13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우선주 삼성전자우[005935]도 2.26% 하락한 6만5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거시 환경 불안 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반도체 기업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결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야기될지 모르는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확산으로 비필수재인 정보기술(IT) 내구재 소비 둔화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어느 정도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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