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시 13일 시내버스 운행 재개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감염자 감소에 따라 중국 동북지역이 생산시설 조업 재개 등 점진적인 일상 회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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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12일 독일 BMW와 중국 화천그룹이 랴오닝성 선양시에 설립한 자동차 생산공장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BBA)가 조업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BBA는 폐쇄식 공장 관리를 조건으로 지난달 30일 선양시 승인을 받아 순차적으로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BBA는 선양시의 도시 봉쇄 조치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조업 중단에 들어갔다.
생산시설이 밀집한 선양시 다둥구와 톄시구의 봉쇄도 일부 해제돼 절반가량의 업체들이 부분적인 조업 재개에 나섰다.
선양시는 오는 13일부터 도심을 통과하는 16개 주요 노선의 시내버스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롄, 단둥 등 랴오닝성 6개 지역 초중고교들도 11일 등교를 재개했다.
지린성도 봉쇄를 완화, 창춘시와 지린시에 격리됐던 농민 9만4천여명의 농촌 복귀를 허용했다.
지난달 11일 도시가 봉쇄된 이들 지역 농민들이 영농철이 됐는데도 농촌으로 돌아가지 못해 올해 농사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지린성에서는 지난 8일 이후 닷새째 신규 감염자가 1천명을 밑돌고, 랴오닝성도 하루 감염자가 10∼20명에 머물러 코로나19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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