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집권당 영상 소통…러 "전면적 전략협력 촉진 희망"

입력 2022-04-13 11:55  

중러 집권당 영상 소통…러 "전면적 전략협력 촉진 희망"
우크라 개전 이후 정상·외교장관 통화·회담 이어 당대당 소통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중국과 러시아가 정상 및 외교장관 간 소통에 이어 집권당 사이의 소통을 통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1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12일 보리스 그리즐로프 통합러시아당 최고위원회 의장과 영상 통화를 갖고 두 당간의 교류와 협력, 기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고 전했다.
대외연락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쑹타오 부장은 "양국 정상의 관심과 지원 아래, 중국 공산당과 통합러시아당은 체계적인 교류를 유지하고 있으며 쌍방 교류·협력은 끊임없이 높은 수준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쑹 부장은 또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양당이 잘 이행하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하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그리즐로프 의장은 "새로운 정세 아래 통합러시아당은 중국 공산당과 체계적 교류를 강화하고, 러·중 전면적 전략 협력을 촉진하며, 양국 각 영역의 협력을 돕고 세계가 지속적으로 다극화·민주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정상 및 외교장관 통화, 외교장관 대면 회담 등으로 소통을 이어왔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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