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강력한 회오리바람인 토네이도가 미국 텍사스주 중부의 한 마을을 강타하면서 2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벨 카운티 살라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부상자 중 1명은 중태이고,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벨 카운티 행정 책임자 데이비드 블랙번은 "건물이 허물어져 잔해만 남았고, 나무가 뿌리째 뽑혀 뒤집어졌다"며 "전봇대와 송전선도 사방에 흩어져있다"고 말했다.
토네이도를 유발한 폭풍은 이 지역에 주먹만 한 우박도 퍼부었다.
토네이도는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미네소타주에서도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기상청 폭풍예보센터는 아칸소, 테네시, 미시시피, 켄터키, 루이지애나, 앨라배마주 등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추가로 발생하고 허리케인급 강풍도 휘몰아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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