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봄에 방일 고대…곧 세부사항 공지 희망"

입력 2022-04-14 06:31  

백악관 "바이든, 봄에 방일 고대…곧 세부사항 공지 희망"
미·영·호주 '오커스' 동맹에 日 참여 타진 보도에 "부정확" 부인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봄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을 희망하지만 아직 외부에 공식화할 만한 구체적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과 방일 전후로 한국을 찾을 가능성에 대해 공유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사키 대변인은 이에 "아직은 별로 없다"며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올봄에 쿼드 회담을 포함해 도쿄로 여행하길 고대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곧 여러분 모두에게 상세히 알릴 더 많은 내용이 있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회담에서 5월 24일께 일본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회원국 정상은 올봄 일본에서 대면 회담을 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 전후로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달 10일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 성사와도 연결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미국, 영국, 호주가 중국을 겨냥해 만든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에 대한 일본의 참여 가능성을 부인했다.
앞서 일본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커스 3국이 일본에 오커스 참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일본 관방장관도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한 사실을 상기하고 "보도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커스의 초점은 3국 간 군사 능력과 방위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있지, 일본까지 포함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재차 확인했다.
한편 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부과할 수 있는 다양한 범위의 추가 제재 조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은 남아 있는 가능한 제재 중에는 세컨더리 제재와 금융사를 추가로 겨냥하는 제재가 있다고 말했다.
세컨더리 제재란 미국 정부가 발표한 제재에 대한 이행 의무를 진 미국 기업 외에, 제재 대상 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에 대해서도 의무 불이행 시 제재를 가하는 조처로, 러시아 지원 가능성이 있는 중국을 주로 겨냥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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