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천457억원·매출 4조9천181억원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LX인터내셔널[001120]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X인터내셔널은 연결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천45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36억원을 20.7% 상회한 것은 물론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4조9천181억원으로,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연탄과 팜오일 등 LX인터내셔널이 취급하는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물류도 연초 운임이 강세를 보인 뒤 완만한 조정을 나타내고 있어 물류 자회사인 LX판토스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같은 실적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달 2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유연탄 경제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 수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시차를 감안하면 최근 형성된 높은 가격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 증대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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