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지난달 소비자 상담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수강료 환급형 강의와 정수기 렌털 관련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상담건수는 4만5천543건으로 전달보다 11.3%(4천616건)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인터넷교육서비스'(57.8%)와 '정수기대여(렌트)'(51.8%), '항공여객운송서비스'(51.4%) 등이었다.
인터넷교육서비스는 조건부 수강료 환급형 강의에 대해 사업자의 환급이 지연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늘었고 정수기대여(렌트)는 수리기사 파업으로 사후서비스(A/S)가 지연되면서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상담이 많았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항공권 이용이 어려워져 위약금 없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이 많았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서는 실손보험(173.6%), 각종 숙박시설(111.8%), 신유형상품권(69.6%) 등의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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