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는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구어체 방송 콘텐츠를 위한 자동 자막 제작·편집 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웨이브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트위그팜, SBS[034120], 글로벌 기계 번역 전문기업 시스트란, 미디어 현지화 전문기업 푸르모디티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지금까지는 국내 콘텐츠 기업은 높은 콘텐츠 현지화 비용 탓에 글로벌 진출에 제약이 있었다. 기계 번역을 이용하더라도 자막 품질 저하 등 문제가 발생했다.
컨소시엄은 ▲ 콘텐츠 전용 한국어 음성인식기 ▲ 장르별 문맥 기반 기계 번역기 ▲ 클라우드 자막 편집 도구 등을 개발해 K-콘텐츠의 실시간 현지화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4년 플랫폼 확장에 나서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웨이브 운영사 콘텐츠웨이브의 김태형 미디어 데이터개발 그룹장은 "우리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효율적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