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위성발사장 시찰…연내 우주정거장 건설 독려

입력 2022-04-15 11:18  

시진핑, 위성발사장 시찰…연내 우주정거장 건설 독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위성발사장을 방문해 연내 완성을 목표로 하는 우주정거장 건설 작업을 독려했다.
15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2일 남부 하이난성에 위치한 원창 우주발사장을 시찰했다. 시찰에는 장여우샤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동행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정해진 계획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는 우주정거장(톈궁·天宮) 건설 임무를 완료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톈저우(天舟) 4, 5호 화물 운반선과 실험 모듈인 원톈(問天)과 멍톈(夢天)이 원창발사장에서 발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혈을 기울여 발사가 완벽하게 성공하도록 준비해 실질 행동으로 20차 당 대회(하반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고 덧붙였다.
중국이 연내 완성 목표로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이다.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가 강화하자 러시아는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ISS 운영과 관련한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이 건설 중인 우주정거장이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시 주석은 또 "원창발사장은 우리나라 우주 관측·탐사의 중요한 교두보이자 우리나라 우주 비행 체계에서 특수하고 중요한 지위와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있게 '양탄일성(兩彈一星. 원자탄·수소탄·인공위성 개발)'의 정신과 유인 우주탐사의 정신을 발전시켜 세계 우주비행 발전의 최전방을 향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탄일성은 옛 소련이 중국과의 갈등 속에서 과학 및 군사 기술 협력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중국이 1960∼70년대 독자적으로 원자탄과 수소탄, 위성을 개발한 것을 말한다. 위성 기술은 결국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과 동전의 양면이어서 양탄일성은 중국이 핵무기와 핵무기 운반 수단의 독자적 개발에 성공했음을 의미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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