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에서 장애인 50명 등 56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7년 4월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카페,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락을 설립했다.
바리스타, 마사지사 등으로 근무하는 장애인 중 35명이 중증 장애인이며, 전체의 64%는 여성 장애인이다. 제주항공은 적합 직무 개발과 맞춤 훈련을 통해 중증 장애인과 여성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3.27%로 지난해 민간 기업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인 3.1%보다 높다. 항공운수업 분야의 장애인 고용률 1.38%와 비교하면 2.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인 일터가 필요한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에게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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