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형 플라스틱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 22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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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그룹의 소재·화학기업인 SKC[011790]가 친환경 플라스틱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게임형 플라스틱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을 출시한다.
SKC는 18일 서울 종로구 SKC 사옥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환경 분야 비영리단체인 기후변화센터, 환경 게임 소셜벤처 '몬테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SKC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출시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식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플라스틱 용기나 포장이 사용된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PET(페트), PE(폴리에틸렌), ABS(고부가합성수지) 등 이름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13가지 유형의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 용이성 등급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이 사용된 1만여종의 제품 정보가 앱에 저장돼 있어 사용자들이 재활용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게임형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 형식을 적용했다. 친환경 활동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게임 내 '나만의 월드'를 꾸미고, 다른 사용자와의 포인트 순위 경쟁도 즐길 수 있다.
SKC는 우수 사용자의 이름으로 사막화가 진행되는 중앙아시아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상의는 플랫폼 내 플라스틱 상품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지속해서 최신화하고, 몬테넘은 게임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 운영을 담당한다. 기후변화센터는 플랫폼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2040 온실가스 넷제로(Net Zero)'를 선언한 SKC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열분해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앱 출시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플라스틱 저감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SKC 박원철 사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없이는 환경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 세대가 살아나갈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친환경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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