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의 장거리용 보잉 747-8i가 손님맞이를 위해 세척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정비 격납고에서 항공기 세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새로 단장한 항공기는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747-8i 기종이다. 대한항공은 날개뿐 아니라 엔진 내부 구석구석까지 먼지와 이물질을 말끔히 제거했다.
우선 동체에 물을 뿌려 표면에 달라붙은 먼지를 제거하고, 작업자들이 세척액과 청소 도구로 외부를 닦았다. 엔진의 경우 고압의 물로 먼지를 제거한 뒤 세척과 건조를 수차례 반복했다.
항공기 외부 청소에는 26m까지 상승하는 차량 탑재형 고소 작업대 1대와 중대형 리프트카 3대, 물탱크 차량 3대가 투입됐다.
747-8i 엔진을 세척하면 연료 효율성이 개선돼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0t(톤)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깨끗한 항공기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정부의 국제선 증편 계획에 맞춰 운항이 중단됐던 국제선을 차츰 정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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