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탄·천연가스 가격 뛰자 3월 생산량 역대 최대로 늘려

입력 2022-04-18 15:15  

중국, 석탄·천연가스 가격 뛰자 3월 생산량 역대 최대로 늘려
철강 생산은 코로나19 제한조치로 감소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자 중국이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3월에 석탄과 천연가스의 자국 내 생산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통계당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지난달 3억9천600만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천연가스 생산량은 작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197억㎥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지난달 원유 생산량은 1천771만t으로 작년 동기보다 3.9% 증가,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많았다.
단,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요 약화로 정유 가동률은 떨어졌다.
금속 가운데 철강 생산량은 감소했다. 허베이성 탕산을 비롯한 중국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제한 조치로 생산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격이 급등한 알루미늄의 경우 중국 내 제련소들이 유휴 시설을 재가동하고 신규 시설도 추가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
중국은 전력 위기로 경제가 마비되다시피 했던 작년 가을 이후 석탄 생산량을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이런 생산량 증가 노력이 한계에 도달했고, 석탄의 추가 공급에도 핵심 산업지구에서 전력 부족 사태의 재연을 막지 못할 수 있다고 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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