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상하이, 샤먼, 광저우 등 8개 시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10일로 단축했다고 외교 소식통 등이 18일 전했다.
외교 소식통과 차이신(財信)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부터 상하이, 샤먼, 광저우, 청두, 다롄, 쑤저우, 닝보, 칭다오 등 8개 시의 해외 입국자 격리 규정을 완화했다.
이들 도시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설 격리 14일, 자가 의학관찰 7일을 하도록 했으나 지난 11일부터 시설 격리 10일, 자가 의학관찰 7일로 격리 규정을 바꿨다.
시설 격리 기간에는 6차례 핵산(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일 경우 자가 의학관찰로 전환된다.
자가 의학관찰 기간에는 거주민 위원회에 체온과 건강 상태를 보고해야 하지만 외출이 가능하다.
외교 소식통은 "일부 지역에서 완화된 격리 규정이 시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격리 규정 완화가 특정 지역에 한정될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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