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의 올해 3월 교역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배 증가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3월 북중 교역액이 6천64만달러(약 749억원)라고 18일 밝혔다.
북한의 대중국 수입액은 5천706만 달러(약 705억원), 수출액은 357만 달러(45억원)였다.
3월 북중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배 늘었고 북한의 대중 수입액과 수출액은 각각 3.4배, 1.7배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8월 운행을 중단했던 중국 단둥∼북한 신의주 화물열차가 지난 1월 16일 운행을 재개한 데 따른 효과로 보인다.
올해 1∼2월 북중 교역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7배 증가한 바 있다.
올해 1∼3월 북중 누적 교역액은 1억9천689만 달러(2천432억원)로 작년 동기 10배 증가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이달 3, 4일 인공위성이 촬영한 평안북도 의주와 남포항 화물 격리시설 사진을 토대로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북중 육로와 해상 교역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화물열차 운행 재개로 북중 교역이 회복됐으나 정상적인 교역이 이뤄졌던 2020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달 북중 교역액은 2020년 3월의 56%, 올해 1∼3월 누적 교역액은 2020년 같은 기간의 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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