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미국 할리우드의 대형 연예 기획사인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UT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현지시간) 연예 매체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UTA가 한국 영화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김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며 "'신과 함께' 프랜차이즈는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과 함께' TV 시리즈 출시 작업에 UTA가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991년 설립된 UTA는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전문 에이전시다.
이 업체는 영화와 TV, 디지털 미디어, 출판, 음악, 비디오게임 업계의 유명인들과 계약을 맺고 이들의 활동을 대행하고 지원한다.
김 감독의 이번 계약은 한국 콘텐츠 업계와 배우들의 해외 진출 가속화 현상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김 감독에 앞서 드라마 '열혈사제'의 이명우 PD는 지난달 말 미국 유명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체결했고,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정재와 정호연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도 최근 잇따라 CAA와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 진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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