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동산 원유의 한 종류인 무르반유(Murban Crude)에 최근 구매자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무르반유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한 종류로서 국제시장에서 두바이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우수 유종이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6월 선적분 무르반유의 두바이유 대비 가격 차이는 최근 일주일도 안 돼 배럴당 1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
아시아 실물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한국, 태국, 일본 등의 정유업체들이 6월 선적 물량의 매수에 나섬에 따라 무르반유 가격이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무르반유는 앞서 최근 가격이 바닥을 침에 따라 구매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중동산 원유는 통상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나 북해 브렌트유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한국 정유사들의 원유 도입량 중 중동산의 비중은 80%를 넘는다.
한국 업체 중 GS칼텍스가 무르반유를 취급하는 아부다비 선물거래소 설립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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