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 20일 0시 봉쇄 해제…"10명 이상 회식 금지"

중국 시안, 20일 0시 봉쇄 해제…"10명 이상 회식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분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중국 산시성 시안의 봉쇄가 해제되면서 도시 기능을 회복한다.
시안시 방역당국은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시 전체에 내린 임시 통제 조치를 20일 0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다만 감염병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손 씻기, 1ｍ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가족 회식의 경우 10명을 초과해서는 안 되고, 테이블 5개 이상 사용하는 회식은 반드시 주민위원회 등에 보고하라고 했다.
특히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당분간 시안을 떠나지 말고, 14일 이내에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하지 말라고 했다.
이밖에 식당, 백화점, 슈퍼마켓 등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조정하고, 각종 모임이나 회의는 온라인으로 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인구 1천300만 명의 시안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16일 0시부터 부분 봉쇄조치를 내렸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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