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지내며 주 4일 근무…유연근무제도 적용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6월 처음 도입한 휴가지 원격근무제도를 올해 확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지난해 직원들이 일주일간 제주에서 숙박하며 일하는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뜻하는 영어단어 합성어) 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워케이션 지역을 속초와 부산으로까지 확대했다.
오는 9월 말까지 총 7차례에 걸쳐 각각 직원 16명씩 총 112명을 추첨해 제도를 시행한다.
이 경우 롯데멤버스 전 직원의 약 45%가 워케이션 제도를 활용하게 되며 대상자들은 각각 속초 롯데리조트와 부산 롯데호텔,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5박 6일간 숙박하며 일하게 된다.
워케이션 기간에는 월∼목요일까지 주 4일만 근무하고 유연근무제도 적용돼 오후 3시 30분에 퇴근할 수 있다.
오상우 롯데멤버스 경영전략부문장은 "워케이션 시행으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전문인력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원격근무제 전면 상시화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근무 형태와 복지제도를 선제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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