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에서 현대중공업[329180]의 지수 편입 가능성이 크다고 20일 진단했다.
김동영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해 무난하게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수 편입 기대로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어 반기 리뷰 발표 시점에 다가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KT[030200]는 외국인 지분율이 올라가면서 MSCI 편입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KT의 외국인 지분율은 18일 기준 42.1%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편입 불가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MSCI는 외국인 지분 한도가 있는 종목에 대해 지수 편입 시 외국인이 추가 취득 가능한 지분 여력을 고려한다.
또 그는 "현대중공업 한 종목 편입을 가정하면 씨젠[096530]과 녹십자[006280]의 지수 편출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지수 구성 종목 중 두 종목의 시총이 가장 작다"고 설명했다.
MSCI는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13일 오전에 지수 변경 등 반기 리뷰 결과를 발표한다.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일은 5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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