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에스토니아, GDP 대비 우크라 최대 지원국

입력 2022-04-20 14:53  

[우크라 침공] 에스토니아, GDP 대비 우크라 최대 지원국
폴란드 등 우크라 인근 국가 상대적으로 지원 규모 커
미국 지원액 EU 전체보다 많아…군사 지원 압도적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트해의 소국 에스토니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크라이나를 가장 많이 지원한 나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미국이나 유럽연합(EU)보다 우크라이나 인근 국가가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원을 제공했다.
독일의 킬 세계경제연구소(IfW)가 '우크라이나 지원 추적기'를 이용해 전쟁 발발 이후 한 달간 각국의 군사, 재정, 인도적 지원 약속을 집계한 결과 에스토니아는 GDP의 0.8% 규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2020년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인구 130만명의 에스토니아 GDP는 306억5천만 달러다.
폴란드는 GDP의 0.18%를 지원해 GDP 대비 지원 규모 2위를 차지했다.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스웨덴이 뒤를 이었고 미국은 GDP의 0.04%를 지원해 여섯 번째였다.
지원 규모 면에선 미국이 단연 크다. 미국은 개전 한 달간 모두 76억 유로(약 10조 2천억 원) 상당의 군사·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미국은 20일 8억 달러(약 1조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발표했는데, 이를 포함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분야 지원은 30억 달러(약 3조7천억원)이 된다.
미국에 이어 폴란드가 10억 유로(약 1조 3천억 원)를 지원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EU 회원국은 합쳐서 29억 유로를 지원했다. 또한 EU 기관들은 추가로 14억 유로를 지원했고 유럽투자은행(EIB)은 20억 유로의 차관을 제공했다.
IfW의 연구 책임자이자 우크라이나 지원 추적기의 주운영자 크리스토프 트레베쉬는 "우크라이나와의 지리적 근접성이 동유럽 국가들의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적기의 집계 기능에는 한계가 있다며 "예를 들어 군사지원은 항상 투명하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songb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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