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작년 4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 네이버[03542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규모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는 14.1% 줄어든 것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334억원에 9.5% 미달했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1조8천4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4.3% 감소했다.
1분기 순이익은 1천514억원으로 작년 1분기(15조3천145억원) 대비 99% 줄었다.
1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은 8천432억원이다. 검색 품질 개선과 스마트플레이스 개편 비용으로 이 부문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4.9%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커머스(상거래) 매출은 4천161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8.3%, 작년 4분기보다 2.7% 각각 성장했다.
핀테크 부문 매출은 2천74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1% 늘었다. 네이버페이 총 결제액은 11조2천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33.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콘텐츠 매출은 2천170억원이다. 이 중 웹툰 매출이 작년 1분기보다 79.5% 뛰었다고 네이버는 덧붙였다.
클라우드 매출은 942억원이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상승했으나, 1분기 공공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2.1% 감소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새로운 경영진은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에서는 웹툰 등의 자체적인 성장 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해 빠르게 성과를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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