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에 쓰인 폐어망 플라스틱, 탄소배출 25% 절감"

입력 2022-04-21 11:00  

"삼성 갤럭시에 쓰인 폐어망 플라스틱, 탄소배출 25% 절감"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이 회사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쓰는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이 일반 플라스틱보다 이산화탄소를 약 25%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 결과를 21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안전인증기관 UL의 '전과정 평가'(LCA)로부터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OM-52) 1톤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일반 플라스틱(MS-51) 1톤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보다 25% 적은 3.3톤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립산림과학원을 인용하며 탄소 1.1톤은 30년생 소나무 120그루가 약 1년간 흡수하는 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와 태블릿 PC 갤럭시탭 S8 시리즈, 올해 4월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등에 이른바 '유령 그물'(Ghost nets)로 불리는 폐어망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폐어망은 방치해 두면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산호초와 자연 서식지를 훼손한다.
갤럭시 S22 등에 사용되는 해양 폐기물 소재는 인도양 인근에서 수집된 폐어망을 분리·절단·청소·압출한 뒤 폴리아미드 수지 펠릿으로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생산된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갤럭시 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과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 커버 내부, 갤럭시 북2프로 시리즈의 터치패드 홀더·브래킷 내부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11개 관계사와 국내 39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제조사와 관계 없이 모든 폐휴대폰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이달 29일까지 실시한다.
폐휴대폰 재활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의 취약계층 지원 기부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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