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현지시간) 동방정교회 부활절 기간을 맞아 4일간의 '인도주의 휴전'을 갖자는 유엔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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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유엔이 촉구한 대로 율리우스력에 따른 정교회의 부활절 기간인 4월 21일부터 4월 24일까지 휴전 협상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고 교황청 공보실을 통해 밝혔다.
교황은 이번 휴전을 통해 전쟁지역에 갇힌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하고, 평화가 다시 정착되길 희망한다면서 "각국 관계자들이 평화를 외치는 사람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앞서 지난 10일 부활절로 이어지는 성주간(고난주간)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제안했으나 별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교회의 성목요일인 21일부터 부활절인 24일까지 4일간 '인도주의적 휴전'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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