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 대기·실적 발표에 상승 출발

입력 2022-04-21 23:03  

뉴욕증시, 파월 발언 대기·실적 발표에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21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54포인트(0.89%) 상승한 35,472.33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45포인트(1.18%) 오른 4,511.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6.43포인트(1.76%) 반등한 13,689.50을 기록했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동부시간 오후 1시부터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세계 경제'를 주제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과 패널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발언할지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과 9조 달러에 육박하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5월 3~4일 예정된 FOMC 회의 이전에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공식 행사다.
앞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에 파문을 일으킨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전날 장 마감 후와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테슬라는 예상치를 웃돈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10% 이상 뛰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날 넷플릭스 충격에 타격을 입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여행수요 급증으로 순익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11% 이상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AT&T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전날 35% 이상 폭락했던 넷플릭스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넷플릭스에 대한 주식을 전날 모두 청산했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감소한 18만4천 명을 기록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감소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였던 18만 2천 명을 웃돌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지표인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17.6으로 전월 27.4보다 크게 하락했다. 4월 지수는 전문가 예상치인 21.9도 밑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업종별로 차별화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회사 아스피리언트의 데이브 그렉섹 매니징 디렉터는 CNBC에 "상당히 양분화된 시장이다"라며 "일부 더 방어적이고 가치 있는 기업들은 좋은 수익을 누리고 있으며, 반대로 성장 중심의 기술 기업의 일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IG그룹의 크리스 뷰챔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금까지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이다"라며 그러나 "전날 늦게 나온 테슬라의 수치가 낙관론을 회복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회사에 어려운 시기에 이 같은 성과를 냈다"라고 평가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1.47%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11%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72%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도 상승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가량 오른 배럴당 103.90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49% 상승한 108.46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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