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랩 주식 5만주를 약 619억원에 취득…지분율 100%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이탈리아의 의료 기기 도매 및 유통업체 '리랩'(Relab S.R.L.)의 주식 5만주를 약 619억원에 취득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6월 30일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경영 참여"라고 밝혔다.
이로써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달 독일의 체외진단 제품 유통사 베스트비온(Bestbion)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따르면 리랩은 2004년 설립된 체외진단 기기 유통사로, 이탈리아 전역에 체외 진단용 시약 및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더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탈리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시간 내 확인할 수 있는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 유통사를 인수해 유럽에서의 유통망을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유통망을 지속해서 확장해 우수한 진단 기기와 시약을 전 세계에 더욱 원활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