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군이 서방 지원 무기가 보관돼 있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의 군용 비행장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늘 낮 러시아 공군의 공중발사 장거리 고정밀 미사일로 오데사 지역 군용 비행장에 있는 물류 터미널을 타격해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터미널에는 미국과 유럽국가들로부터 지원된 다량의 외국 무기가 보관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러시아 공군이 이날 미사일과 대포, 탄약, 연료 및 윤활유 등이 보관돼 있던 우크라이나군 저장고 16곳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최대 물류 거점으로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요충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오데사시가 속한 오데사주는 흑해에 면해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많은 항구를 보유해 우크라이나의 관문 역할을 한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