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는 소식에 25일 이 회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6.67% 오른 13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8.82%까지 오르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GBP510'이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백신 후보물질은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16개 임상 기관과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천37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GBP510은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대비 우위성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팬데믹에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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