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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롯데푸드[002270]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세종시 소재 도란유치원 원생들을 만나 빨대 없는 팩우유 출시 계획을 설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말 도란유치원 원생들과 교사가 빨대 없는 팩우유를 만들어 달라는 편지와 수거한 미사용 빨대 1천200여개를 보낸 것에 화답하기 위한 것이다.
롯데푸드는 "아이들이 바다거북이 코에 빨대가 박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유치원의 급식 우유 제조사인 회사로 편지를 보내왔다"며 "편지에는 '바다거북이랑 상어가 빨대 먹을까 봐 걱정돼요', '우리 빨대 주지 마세요' 등의 사연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롯데푸드는 편지를 받고 빨대를 제거한 제품 생산의 가능성과 판매경로 등 여러 사항을 두고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빨대 없는 '파스퇴르 바른목장우유 190㎖'를 생산하기로 했다.
일단 롯데푸드몰 등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팩우유에 붙어있는 빨대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빨대로 교체한다. 친환경 인증 빨대 전면 적용은 우유업계 최초라고 롯데푸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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