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5일 오후 4시 42분께 대전광역시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자동 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사건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사건은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에서 생긴 수소 압력 이상으로 정지 신호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이란 연구를 위해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를 액체수소를 이용해 감속하는 설비를 말한다.
원안위는 "현재 하나로 원자로는 냉각재 펌프가 정상 운전을 하는 등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이라며 "방사선감시기 이상 경보도 특이사항이 없어 방사선 관련 영향이 없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조사단을 통해 하나로 원자로 정지의 상세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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