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900대 회복…개인 순매수 이어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26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0포인트(0.57%) 오른 2,672.3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7포인트(0.63%) 오른 2,674.00에 출발해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9억원, 92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29%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각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메타와 엔비디아 주가도 1% 이상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낙폭 과대 인식과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반등세가 기대된다"며 "대외 악재 속에서도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는 등 1분기 실적시즌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2.66%)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깜짝실적'을 발표한 현대차(3.57%), 기아(4.52%)가 3%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005930](0.15%), SK하이닉스[000660](0.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3%), 네이버(0.35%), 카카오[035720](1.00%), 삼성SDI[006400](0.87%), LG화학[051910](0.72%) 등도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14%), 종이·목재(3.08%), 의약품(1.55%), 비금속광물(1.42%), 의료정밀(1.64%), 운송장비(2.38%) 등이 1% 넘게 강세다. 반면 음식료품(-0.42%), 철강··금속(-0.28%), 보험(-0.7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57포인트(0.95%) 오른 908.41을 나타내 하루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75%) 오른 906.59에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5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36억원, 기관은 4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전 종목이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5%), 펄어비스[263750](3.60%), 셀트리온제약[068760](2.89%) 등 종목이 2% 넘게 상승 중이다. 이외 에코프로비엠[247540](0.42%), 엘앤에프[066970](0.53%), 카카오게임즈[293490](0.99%), HLB[028300](1.37%), 천보[278280](1.76%), CJ ENM[035760](0.65%), 위메이드[112040](1.50%)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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