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 도시 봉쇄…북중 화물열차 운행 차질 가능성

입력 2022-04-26 16:02  

중국 단둥 도시 봉쇄…북중 화물열차 운행 차질 가능성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과의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시를 전면 봉쇄했다.
이에 따라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오가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단둥시는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태(靜態)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가 발생한 '봉쇄 구역'은 집 밖을 나갈 수 없고, 나머지 '관리 구역'은 집이 속한 단원(單元·아파트의 경우 한 엘리베이터를 공유하는 단위를 의미)을 벗어나지 못 하게 하는 통제 조치다.
모든 주민의 외출이 금지된 것이다.
단둥에서는 지난 24일 3명에 이어 25일 60명(무증상 감염자 3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24일 감염이 확인된 주민 2명이 최근 상하이를 다녀온 뒤 핵산(PCR) 검사를 받기 전에 주민들을 광범위하게 접촉,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화물열차는 봉쇄 조처가 내려진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정상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차 인력 등 운송 종사자들에 대한 이동 통제로 인해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이미 적재한 화물만 북한으로 보내고 열차 운행을 중단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북중 화물열차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8월 운행을 중단했다가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 1월 16일 재개했다.
화물열차 운행 재개 효과로 올해 1분기 북중 교역액이 1억9천689만 달러(약 2천466억원)로 작년 동기 10배 증가했다.
p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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