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27일 올해 1분기에 매출 6조4천715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93% 각각 감소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23억원을 62.5% 하회했다.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79.6% 줄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이 맞물려 제품 출하가 감소한데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 대외 변수에 따른 물류 및 부품 수급 문제도 생산과 출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및 태블릿 등) 4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6%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OLED와 하이엔드(고가) LCD를 통해 사업 성과를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대형 OLED의 경우 프리미엄 T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며 2분기부터 출하량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인 OLED.EX를 TV용 OLED 패널 전 라인업에 적용한다.
또 게이밍, 투명, 포터블 OLED와 같은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전반적인 수요 둔화 추세 속에서도 프리미엄 TV 성장세가 지속되고, 하이엔드 IT 제품 등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기회요인이 있다"면서 "OLED 물량 확대, 고부가 IT 제품 집중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성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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