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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28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4포인트(0.01%) 내린 2,638.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48포인트(0.66%) 오른 2,656.54에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29억원을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79억원, 외국인은 173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각각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1% 하락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알파벳(-3.8%), 마이크로소프트(4.8%) 등 개별 실적에 따른 차별화된 장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증시 폭락세가 진정된 만큼 국내 증시도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이 시간외에서 20%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고, 퀄컴도 5% 넘는 상승세를 보인 만큼 국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를 돌파하는 등 원화 약세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하고 있다"면서 "장중 환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46%), LG에너지솔루션[373220](-1.32%), 네이버(-0.18%), 현대차[005380](-0.27%) 등은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0.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8%), 삼성SDI[006400](0.51%), 카카오[035720](0.23%), LG화학[051910](3.89%), 기아[000270](0.24%)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화학(1.68%), 의약품(0.98%), 철강·금속(1.13%), 의료정밀(0.98%), 건설업(0.86%) 등이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0.80%), 종이·목재(-0.56%), 비금속광물(-0.70%)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7포인트(0.28%) 내린 893.7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25포인트(0.47%) 오른 900.43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천2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950억원, 기관은 24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30%), 카카오게임즈[293490](0.84%), 셀트리온제약[068760](1.57%), HLB[028300](0.84%), 천보[278280](0.44%), CJ ENM[035760](0.16%)이 강세다.
반면 중국 게임 성과가 부진한 펄어비스[263750](-8.36%)가 전날에 이어 급락 중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0.16%), 엘앤에프[066970](-1.22%)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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